전체 글41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물 한 잔, 반년 넘게 실천하고 느낀 변화 커피부터 마시던 제가 물로 바꾼 이유한동안 눈뜨자마자 커피부터 내려 마시는 게 제 아침 루틴이었습니다. 잠을 깨우는 데는 확실히 효과가 있었지만, 문제는 그다음이었습니다. 오전 내내 입안이 마르고 몸이 유독 무겁게 느껴지는 날이 잦아졌습니다. 처음엔 그냥 전날 야근 탓, 늦게 잔 탓이라고 넘겼는데, 야근을 안 한 날에도 비슷한 증상이 반복되니까 커피 자체보다 아침 습관을 한번 점검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그래서 시도한 게 별거 아닌 방법이었습니다. 일어나자마자 물 한 잔 마시기입니다. 거창한 결심이라기보다 목이 마르다는 단순한 이유로 시작했는데, 몇 달을 꾸준히 이어가다 보니 예상보다 체감되는 변화가 많았습니다. 이 글에서는 그 과정에서 겪었던 시행착오와 실제로 달라진 부분을 있는 그대로 정리해보려.. 2026. 9. 8. 지방간 후기, 간수치 67에서 35로 낮춘 5년 유지한 생활습관 5년 전 건강검진에서 복부 초음파 화면을 보던 순간을 아직도 기억합니다.의사 선생님은 모니터를 가리키며 "지방 때문에 간이 하얗게 보여서 조직이 잘 안 보인다"고 설명해주셨습니다. 당시 저는 그게 어느 정도로 심각한 상태인지도 잘 몰랐습니다. 그때 ALT 수치는 67이었고, 지방간 진단을 받았습니다.그날 이후로 약을 먹어서 좋아진 게 아니라, 식습관과 운동 습관을 바꾸면서 지금은 ALT 35를 5년째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 글은 지방간을 "치료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의학 가이드가 아니라, 제가 실제로 5년 동안 반복하고 실패하고 다시 시도하며 유지해온 생활습관과, 그 과정에서 병원 검사로 확인했던 변화를 있는 그대로 남긴 기록입니다.5년 동안 제 몸에서 바뀐 것들항목진단 당시현재 (5년 후)ALT 간수치.. 2026. 9. 4. 허리둘레 다이어트, 부끄럽지만 88cm에서 시작했습니다 혈당관리로 시작한 허리둘레 측정건강검진 결과를 받아 들고 혈당 수치가 신경 쓰이기 시작하면서, 체중보다 먼저 허리둘레를 관리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반신반의하는 마음으로 줄자를 꺼내 처음으로 허리둘레를 재보았는데, 숫자가 88cm로 나왔습니다. 솔직히 그 숫자를 보는 순간 잠깐 멈칫했습니다. 평소 체중계에는 자주 올라갔지만, 허리둘레를 따로 재본 적은 한 번도 없었기 때문에 그 숫자가 유독 낯설게 느껴졌습니다.그래도 일단 부끄러움은 잠시 접어두고, 매일 같은 시간에 재는 것부터 시작해보기로 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식사 전 공복 상태에서 측정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았습니다. 이 원칙 하나를 지킨 것이 나중에 돌아보니 가장 중요한 습관이었습니다. 시간대가 들쭉날쭉하면 숫자도 들쭉.. 2026. 9. 2. 공복혈당은 높은데 당화혈색소는 정상, 두 숫자의 차이 공복혈당은 높은데 당화혈색소는 정상? 1년 동안 혈당을 관리하며 알게 된 두 숫자의 차이평소 혈당을 특별히 신경 쓰지 않았습니다. 건강검진 결과를 받으면 다른 항목부터 확인했고, 혈당 숫자가 조금 높더라도 크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117이라는 숫자를 보고 나니 앞으로 생활습관을 바꿔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1년 동안 꾸준히 관리하면서 현재 제 공복혈당은 대체로 103~107mg/dL 정도에서 유지되고 있습니다.그런데 혈당을 직접 측정하고 건강검진 결과를 비교하다 보니 또 하나 궁금한 점이 생겼습니다.공복혈당과 당화혈색소는 왜 서로 다른 숫자로 나오는 걸까?둘 다 혈당을 확인하는 검사인데 어느 날은 공복혈당이 높고 당화혈색소는 상대적으로 괜찮게 나오기도 합니다. 반대로 공복혈당은 정상인데 당화혈.. 2026. 8. 31. 외식과 배달음식 때문에 혈당이 걱정될 때, 1년 동안 해본 방법 가족들은 치킨을 먹는데 저는 감자를 먹었습니다배달음식을 주문하는 날이면 가족들은 치킨이나 중화요리를 먹었습니다. 저는 옆에서 감자나 고구마를 준비했습니다.처음에는 솔직히 서글펐습니다. 같은 식탁에 앉아 있는데 저만 다른 음식을 먹고 있으니 괜히 혼자 식단 관리를 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이렇게 식습관을 바꾸게 된 계기는 건강검진이었습니다.1년 전 공복혈당이 117로 나왔습니다. 그 숫자를 본 뒤 평소 아무 생각 없이 먹었던 음식들을 다시 살펴보기 시작했습니다.그렇다고 외식을 모두 끊은 것은 아닙니다. 가족들과 식사를 해야 하는 날도 있었고, 배달음식을 먹는 날도 있었습니다.대신 외식을 했을 때 혈당의 변화를 직접 확인해보기로 했습니다.배달음식을 먹는 날, 음식부터 다르게 준비했습니다배달음식의 가장 큰 문제.. 2026. 8. 29. 잠 못 자면 혈당 오른다, 햇빛 20분으로 11시 전에 잠드는 루틴 아침마다 어지럽고 속이 울렁거렸던 이유, 알고 보니 수면이었습니다아침에 어지럽고 토할 것 같아서 문득 혈당을 재봤습니다. 식후 2시간 혈당이 145가 나왔습니다.정확히 어지럼증의 원인이 혈당 때문인지는 알 수 없었습니다. 다만 그 무렵 몸 상태가 계속 좋지 않았던 터라, 혹시나 하는 마음에 혈당을 확인해본 것이었습니다.평소 단 음료를 많이 마시는 것도 아니었고, 건강을 완전히 놓고 산 것도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 아침에 일어나면 몸이 무겁고 머리가 멍했어요. 눈을 뜨는 순간부터 피곤했습니다. 출근 준비를 하다가도 어지럽고 속이 울렁거렸어요."왜 이러지?"처음에는 단순히 피곤해서 그런 줄 알았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체력이 떨어진 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이상했습니다. 아무리 쉬어도 개운하지 않.. 2026. 8. 27. 이전 1 2 3 4 ··· 7 다음